중소벤처기업부와 국민경제자문회의는 26일 오후 서울 IBK기업은행에서 '사람중심 기업과 혁신성장 국제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으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가치와 실천전략, 우수기업 사례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은 기업가정신, 리더십, 인적자원 개발을 통합해 사업개발과 사람성장이 선순환으로 확산되면서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펜티어 샹탈 UNCTAD 뉴욕센터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혁신성장의 핵심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확산이며, 이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진 아시아중소기업학회(ACBS) 사무총장은 비전제시·열정·혁신 등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실천방향 10원칙을 소개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람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행사에서는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10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사내 무료카페를 운영하는 조정제어장치 제조 기업인 베셀(대표 서기만)과 수익을 직원, 주주, 운영자금에 3분의 1씩 지급해 매월 1일 1제안제도를 운영하는 동신유압(대표 김병구) 등 사람중심 우수기업 5개사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정부는 근로자와 이익을 공유하고 인재육성에 힘쓰는 기업을 성과공유기업으로 지정,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근로자에게 지급한 경영성과급에 대한 세액공제 도입과 추가 정책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6일 서울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사람중심 기업과 혁신성장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