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사무총장 "포용국가비전
OECD 포용적 정책과 들어맞아"
김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통계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최로 열린 '제 6차 OECD 세계포럼' 개막식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은 불과 몇 십 년 만에 절대 빈곤국에서 국내총생산(GDP) 12위, 수출 6위 국가에 올라섰지만 한국의 BLI(Better Life Index: 더 나은 삶의 지수) 순위는 2012년 24위에서 2017년 29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새 정부는 OECD의 '더 나은 삶의 지수' 기반이 되는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작했다"며 "새로운 경제 정책 방향의 중요한 축인 '포용적 성장'으로 소득분배 악화, 양극화 심화, 계층 간 이동 제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준 포용국가 비전이야말로 OECD가 추구하는 포용적 정책과 들어 맞는다"며 "여전히 중요한 GDP 측정과 그 이상인 웰빙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OECD 세계포럼은 '미래의 웰빙'을 대주제로 하고 있다. 행사에는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OECD 개발센터 소장 마리오 페치니,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 지도자와 석학, 국제기구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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