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누계 준공 물량 50만6506가구 전년비 9.6% 증가
[디지털타임스 김동욱 기자] 올해 10월까지 누적 주택입주 물량이 50만가구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1∼10월 누계 준공(입주) 물량은 전국 50만6506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10월만 봤을 때 주택 준공 물량은 5만892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2%, 5년 평균치 대비 17.8%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7436가구로 작년보다 1.5% 줄었고 지방은 2만3456가구로 4.7% 늘었다.
준공 물량이 늘어난 것은 2∼3년 전 급증했던 분양 물량이 공사를 마치고 준공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허가나 분양 물량 등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3만5879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8858가구로 작년보다 30.6%, 지방은 1만721가구로 15.5% 줄었다.
10월 착공 물량은 전국 3만13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1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만6456가구로 11.5%, 지방은 1만3674가구로 15.7% 줄었다.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전국 2만2605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9.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1만5844가구로 작년보다 13.2%, 지방은 6761가구로 29.9% 줄었다. 일반분양은 1만4816가구로 19.1%, 조합원분은 3151가구로 48.1% 감소했다.
한편 10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도 전월(6만596가구)보다 0.2% 감소한 6만502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은 7월 6만3132가구에서 8월 6만2370가구, 9월 6만596가구 등으로 꾸준히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도 소폭이지만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미분양은 6679가구로 전달 대비 12.7% 감소한 반면, 지방은 5만3823가구로 1.7% 증가했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말 기준으로 전달(1만4946가구) 대비 5.1% 증가한 1만5711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미분양을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전달 대비 2.3% 감소한 5천476가구, 85㎡ 이하는 0.1% 증가한 5만5026가구로 나타났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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