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은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돼 약 80분 뒤 북극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첫 교신 약 100분 뒤에 두 번째 교신에도 성공하였다.
발사 6시간 31분 뒤인 4일 오전 10시 5분에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 위치한 국내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이 이뤄졌다. 위성이 고도 575㎞의 정상궤도에 진입해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펼쳐졌으며, 배터리 전압과 내부 온도 등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앞으로 약 3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후 내년 2월부터 정상 임무를 수행한다. 약 2년간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과 플라즈마 상태를 측정하고, 은하 속 별들의 적외선 분광을 관측하는 등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될 영상자료를 국내 관련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소형위성 1호와 함께 발사한 위성 중에는 '2015년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서울대학교와 한국항공대학교의 큐브위성 3기가 포함됐다. 가로·세로·높이 약 10㎝의 큐브위성은 관심지역 탐사, 이중주파수 GPS 수신기 검증, 성층권 이상 고층 대기의 방전현상 관측 등 다양한 연구에 이용된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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