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롯데카드·손보 인수전 뛰어들까…"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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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롯데카드·손보 인수전 뛰어들까…"검토 중"

주현지 기자   jhj@
입력 2018-12-06 16:32
BNK금융지주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6일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어렵지만 현재 매물(롯데카드·손보)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인 것은 맞다"고 전했다
롯데카드가 자체 관리·운영하고 있는 빅데이터는 금융기관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손해보험 역시 3분기 실적 개선으로 인수 가치가 있다는 게 금융권 반응이다. BNK금융지주도 이런 장점을 활용하면서 종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카드사나 손보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BNK금융지주 이익 대부분이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창출되고 있고 비은행 계열사 역할은 아직 기대 이하다. BNK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올해 초 시장에 매물로 나온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했지만, 실기하는 바람에 실제 인수전에는 뛰어들지 못했다.


대신 BNK투자증권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000억원을 수혈해 IB(투자은행) 부문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BNK금융지주는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처럼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이 절실한 상황에서 카드사나 손보사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BNK금융지주가 인수합병 참여를 검토하는 이유로 보인다.

롯데그룹이 BNK금융지주의 대주주여서 인수전에 뛰어들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6월 기준 BNK금융 지분 11.14%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의 지주사 전환으로 이 가운데 일부를 내년 10월까지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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