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수출` 덕분에… 경상수지 80개월 연속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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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수출` 덕분에… 경상수지 80개월 연속 흑자행진

조은애 기자   eunae@
입력 2018-12-06 18:11

국제유가 상승에 석유제품 호조
10월 국내수출 572억4000만달러
여행수지 적자 23개월만에 최저
입국자수 늘고 출국자수 기저효과



누적 경상수지 669억달러 최대

지난 10월 국내 수출 금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도 90억 달러를 넘기며 8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6일 낸 '2018년 10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91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9월(108억3000만 달러)보다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10월(57억2000만 달러)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68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가 늘고 중국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수출은 572억4000만 달러로 금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증가율은 28.8%로 지난 2011년 7월(29.7%)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대였다. 수출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에 비해 영업일수가 5일 늘었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과 기계류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입 역시 원유도입단가 상승 등에 따라 462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9% 늘었다.

이에 수출입 차인 상품수지는 110억 달러를 나타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개선돼 서비스수지 적자도 축소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2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동월(-35억3000만 달러)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는 9억5000만 달러로 지난 2016년 11월(-7억5000만 달러)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출국자수는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4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6% 증가했다. 일본인 입국자수는 29만명으로 61.7%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여행수입은 15억4000만 달러로 2016년 5월(17억2000만 달러) 아후 가장 컸다. 본원소득수지는 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4000만 달러 적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 자산(자산-부채)은 105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2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9억6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2015년 9월 이후 매달 증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미국 정책금리 인상 기대 때문에 9월(77억2천만달러)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했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는 40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약화한 여파로 외국인들의 국내증권투자는 2개월 연속 줄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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