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 논란에 대해 다뤘다.
마이크로닷 가족은 지난달 피해자를 만나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혔으며 마닷의 모친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직접 말씀드려야 되겠다 싶어서 전화 받았다. 이 사건에 대해서 조사 받을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절차를 현재 밟고 있다. 잠적하거나 도피하려는 의도는 하나도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적극적인 행보를 취할 거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마닷의 부모는 책임지겠다는 초기 대응과 달리 자취를 감춘 상태로 경찰이 이들을 수소문했지만 여전히 마이크로닷 부모는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은 물론 신곡 발표를 예고한 산체스는 신곡 발표 없이 그대로 잠적했다.
앞서 MBC '실화탐사대'는 마이크로닷 가족이 살았던 뉴질랜드 마을로 찾아갔다. 마이크로닷 가족은 부촌으로 유명한 스톤필드와 땅 값이 오르고 있다는 마누카우에 두 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만 25억 원 상당이었다.
마닷 가족 잠적하면서 운영하던 레스토랑도 처분했다. 이날 자신을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남의 돈을 사기 치고 가져가서 그들이 호화생활을 하고 그러니까 화가 난다"며 "잡아서 거기에 대한 응징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그 사람이 (TV에) 나왔다고 애들이 전화했다. 그래서 재방송을 봤는데 그 여자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린다. 웃는 게 아직도 들린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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