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4차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대국민 포럼 개최
[디지털타임스 김동욱 기자] 대기 중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일 때도 1~3분 가량의 짧은 시간 자연환기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외에도 라돈, 폼알데하이드, 이산화탄소 등 다른 오염물질이 축적돼 실내공기가 오염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름을 사용해 구이·튀김 등의 요리를 한 경우에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지므로 조리 시 뿐만 아니라 조리가 끝난 후에도 최소 30분은 주방 레인지후드를 켜두는 것이 좋다.
13일 환경부는 한국실내환경학회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제4차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대국민 포럼'을 14일 서울 중구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개최된 3차례의 포럼에서는 대국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줄이는 방법', '공기청정기의 올바른 사용 방법', '차량 내 공기질 관리 방법', '주택구조에 따른 효과적인 환기방법' 등과 같이 실생활과 밀접한 소재가 다뤄졌다.
이번 개최되는 제4차 포럼에서는 실내공기에 대한 그간의 질문과 답변 및 전문가 논의 결과를 정리하고 환경부의 사업과 정책현황에 대한 소개와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미세먼지에 궁금한 질문과 답변을 담은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100문 100답'이 책자로 엮어 배포될 예정이다.
100문 100답에는 "미세먼지 '나쁨'인 날에는 환기해야 하나요? 하지 말아야 하나요?(답: '나쁨'인 날에도 최소한의 환기는 필요)", "아이 공부방에는 어떤 공기청정기를 사서 어떻게 틀어 줘야 하나요?(답: 사용 공간 1.3배 이상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권장하며 주기적 청소와 필터 교체가 필수)" 등과 같이 실생활에 밀접한 질문과 답이 담겼다.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100문 100답'은 그림파일(PDF) 형태로 환경부 누리집(에 12월 말에 게재된다. 내년 1월에는 전국 주요 관공서를 통해 책자가 배포될 예정이다.
환경부의 실내공기 관련 담당자들은 어린이집 등 민감시설에 대한 미세먼지 기준 강화, 건축물 석면조사 의무대상 확대 등과 같은 법제도 개정 사항 등 도 소개한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