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3D 개발 플랫폼 '유니티 2018 엔진'의 최종 버전인 '유니티 2018.3'을 14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유니티 2018.3 버전에서는 200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 수정 및 개선 사항이 포함돼 개발자 및 아티스트들이 더욱 풍부하며 사실적인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먼저 '프리팹 워크플로'가 재사용 가능성과 제어, 안전성 위주로 개선됐다. 이를 통해 중첩(Nest) 기능의 지원으로 프리팹을 여러 엔티티로 분할하고, 콘텐츠의 여러 부분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게 됐다. 핵심 프리팹 워크플로도 새롭게 변경돼, 모든 규모의 팀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프리팹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비주얼 이펙트 그래프'도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영화 등에서 사용되는 시각특수효과(VFX) 툴에 착안해 사용이 쉬운 유연한 노드 기반 시스템으로 구축됐으며, 게임 등의 프로젝트를 위한 VFX를 실시간으로 제작할 수 있다. 수백만개의 파티클로 다양한 복잡도의 효과를 구현할 수 있으며, 커스텀 노드 제작을 위한 API를 포함해 고급기능을 사용하려는 제작자들에게도 적합하다.
'터레인' 시스템도 개발자에게 향상된 성능과 활용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업데이트됐다. 작업이 GPU에서 실행돼 속도가 더 빨라졌고, 브러시 크기가 더욱 커지고 브러시 미리보기 기능이 개선됐다. 또한 자동으로 경계 부분을 부드럽게 처리해주는 '심 스티칭' 기능으로 터레인 타일 경계면 전체를 페인팅할 수 있으며,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DRP)과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LWRP)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지난 10월 '유나이트 LA(Unite LA)'에서 소개됐던 유니티의 첫 샘플 게임 프로젝트인 'FPS 샘플 프로젝트'가 출시됐다. 이를 활용하면 게임 개발자가 커넥티드 멀티플레이어 FPS 환경의 소스 코드에 액세스하고 HDRP 등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거나, 관련 게임의 기본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 유니티는 새로운 기능들을 시연하고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FPS 샘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김위수기자 withsu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