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G유플러스는 홈서비스 노동자의 고용형태 개선과 관련해 오는 2021년까지 50%를 자회사로 전환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20년 1월 1일 자로 희망연대노조 조합원(800명 기준)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이듬해 1월 1일까지 홈서비스센터 직원의 절반인 총 13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이후 추가 전환 여부는 노조와 논의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세대)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WLSKS 12일부터 사흘째 LG유플러스 본사 인근에서 고공 철탑농성을 벌여온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김충태 수석부지부장과 고진복 서산지회 조직차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농성을 해제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14일 오후 정의당 추혜선 의원(정무위원회,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이 강변북로 한강대교 북단 40M 높이 철탑 위에 위치한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고공농성장에 오르고 있다. 추 의원은 이번 홈서비스센터 협력업체 직접고용 문제에서 노사 간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추혜선 의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