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영역 개인 역할 커지고
유튜브·여가·조각소비·20대
'DETAIL'은 생산·판매·소비 등 경제 영역에서 개인의 역할이 커지고 소비자의 수요가 세분화되는 현상을 일컫는 영어 단어의 이니셜이다.
신한카드는 '개인의 생산판매 시대(Democratization of producing & selling)'가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튜브의 콘텐츠 생산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과 콘텐츠 생산자 간 협업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조각 소비(Eatable piece of consumption)' 현상에도 주목했다. 조각 소비현상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원하는 만큼만 주도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점심시간에 짬을 내 여가 생활을 즐기거나 코인노래방, 횟수 기반 헬스 이용 등 필요한 만큼만 소비·이용하는 것이 그 사례다.
외부에서 진행되던 활동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집안 소비 다양화(To-home sourcing)' 현상도 생겨났다. 예컨대 가정 간편식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커졌다.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신선한 식재료나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고 지갑을 여는 '신선함이 우선(Attention to fresh premium)'의 소비문화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Z세대(1995∼2005년생) 중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새로운 소비문화를 여는 '새내기 20대(Initiator of new trend)'도 새 트렌드로 떠올랐다. 신한카드는 '전문화되는 취미 생활(Leap to expert hobby)'이 확산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죽 공방·캘리그라피·바리스타 등 전문기술의 학원 수강부터 피겨 직구·서핑숍 이용 등 전문 취미 용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주현지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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