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고령 농업인 대상 교육 및 홍보 집중 실시
70대 이상 고령농업인 10명 중 4명이 내년 시행을 앞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PLS는 사용등록이 돼 있거나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일률적으로 1kg당 0.01mg 이하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다.
1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이같은 하반기 PLS 인식도조사 결과를 밝혔다. 70대 이상 고령농의 61.0%만이 PLS 제도를 인식하고 있었다. 나머지 39.0%는 PLS 제도를 모르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하반기에 PLS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집중 실시하면서 올 상반기 PLS 인식도 조사 때의 51.3%보다는 높아졌다.
이에 따라 농관원은 연말까지 전국 1만2205개 마을 회관을 방문해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PLS 교육을 벌이기로 했다. 교육 시 PLS 제도의 의미와 농업인의 행동 수칙이 담긴 드라마 형식의 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지현 농관원 소비안전과장은 "내년부터는 PLS 부적합 다(多)빈도 품목 재배농가를 방문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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