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맨해튼 거점 대폭 확장
아마존도 제2본부 건립 계획
(뉴욕 AP=연합뉴스) 구글의 미국 뉴욕 사무소 건물 전면에 로고가 부착된 모습으로, 지난 2017년 12월4일 찍은 사진.
구글은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글 플러스 사용자 5천2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소프트웨어 버그(오류)로 인해 앱 개발자 등 제삼자에게 노출됐다고 10일 밝혔다. 구글은 이와 관련 소비자 버전의 구글 플러스 서비스를 애초 예정보다 5개월 빠른 내년 4월 폐쇄하기로 했다고 IT 매체 더 버지와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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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이 미국 뉴욕 거점을 대폭 확장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뉴욕 맨해튼 남부 웨스트빌리지의 허드슨강변에 약 10억 달러(1조1300억 원)를 들여 170만 스퀘어피트(약 16만㎡) 규모의 영업단지 '구글 허드슨 스퀘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업 단지는 2개 빌딩으로 구성된다.
구글은 올해 초 뉴욕 첼시마켓 근처에 24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주고 부동산을 매입했었다. 구글은 "허드슨 스퀘어와 첼시를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뉴욕의 고용인원은 갑절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뉴욕에 대한 투자는 일자리를 늘리려는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현재 뉴욕에서 7000명가량을 고용하고 있다.
최근 뉴욕으로 조직을 이동한 것은 구글 뿐이 아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뉴욕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내셔널 랜딩에 각각 제2본부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역시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성장 때문에 미국내 사업을 확장할 새 대형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일종의 공모 방식으로 떠들썩하게 제2본사 선정 작업을 진행한 아마존과 달리, 구글은 조용하게 뉴욕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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