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 사장은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동화약품에 사의를 표명했고, 이번 주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후임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유 사장은 지난 2월 대표이사 취임 후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유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였다.
동화약품은 사장 사퇴 건에 대해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의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사회는 이번 주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수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주 교체돼 왔다.
국내 최장수 제약사인 동화약품은 오너 3세인 윤도준·윤길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2008년 2월 조창수 대표를 선임하며 오너와 전문경영인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조 사장이 임기 만료 1년을 앞둔 2012년 사임했다. 뒤 이어 후임으로 온 박제화 사장, 이숭래 사장, 손지훈 사장 등도 주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