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5년(2013~2017년)간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279사의 일자리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기준 15.8%에 그쳤던 상장 첫 해 종업원수 증가율은 작년 26.7%로 높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고용노동부 발표 기준 산업 전체 연평균 고용증가율(3.5%)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상장 이후 종업원 수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신규 상장 법인은 상장 당시 대비 상장 1년 차에 19.4%를 기록했고, 상장 4년차에는 상장 당시 대비 34.2%까지 고용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년차부터는 기업공개(IPO) 효과가 줄어들면서 4년차 당시보다 종업원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난다. 2013~2014년 상장한 기업들의 상장 4년차 당시 평균 종업원 수는 197명이었지만, 2013년 상장한 기업들의 5년차 평균 종업원 수는 192명으로 집계됐다.
상장 유형별로는 기술성장기업, 벤처기업, 일반기업 순으로 고용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본부는 과거 종업원 수 증가율 추이를 기준으로 볼 때 올해 신규상장법인은 향후 5년간 총 2953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규상장(예정)법인 상장 전 종업원 수 8635명에 평균 일자리 상승률 34.2%를 적용했을 때 약 2953명의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코스닥시장본부는 신규상장법인의 후방산업을 포함하면 실제 일자리 창출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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