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일자리 창출 시급"… 여성·노령층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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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일자리 창출 시급"… 여성·노령층 민감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1-01 18:12

소득 양극화 해소 20.1% 응답
규제완화·가계부채 축소 등 順





신년특집 - 경제정책 최우선 과제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올해 경제 정책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10명 중 2명은 '소득 양극화 해소'라고 답했다. 국민 절반이 작년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경제정책이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분야는 현 정부 1기 경제팀도 사실상 '낙제'를 인정했다.

디지털타임스가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 1000명 중 34%는 올해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로 답변했다. 이어 소득 양극화 해소가 20.1%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응답자 50% 이상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양극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들 분야는 현 정부가 경제 정책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들로, 사실상 국민 절반이 작년 성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정부 역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양극화 해소에 대한 실패를 시인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일자리 문제"라며 "일자리나 소득분배에 최선을 다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과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자리 창출 답변자의 성별은 여성이 37.7%의 비율로, 남성(30.3%)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70세 이상(47.3%)이 가장 높았고, 60대(38.4%), 50대(32.5%), 19~29세(31.8%), 40대(30.1%), 30대(2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3%)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30.6%로 가장 낮았다.

특히 취업을 앞둔 여성은 일자리 창출에 남성보다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답변자 중 연령대를 보면 19~29세 여성이 39.9%로, 70세 이상 여성(54.3%)을 제외하고, 전 성별과 연령별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19~29세 응답자 비율이 24.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양극화 해소는 남성이 21.3%, 여성이 18.9%의 비율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9~29세가 29.2%로 가장 높았고, 30대(27.9%), 40대(20.2%), 50대(18.3%), 60대(12.3%), 70대 이상 (7.8%)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가 32%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22.8%), 인천·경기(21.9%), 대전·충청·세종(20.4%), 부산·울산·경남(18.8%), 서울(18.4%), 대구·경북(11.7%) 등이다.

이밖에 올해 경제 정책 최우선 과제로는 투자 활성화 및 규제 완화(14.6%), 가계부채 축소(14.5%), 수출 증대(11.5%) 등의 순으로 꼽혔다.

김양혁기자 mj@dt.co.kr

디지털타임스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문재인 정부의 2년차 국정운영 평가와 정치·외교안보·경제 현안 및 내년 경제 상황 전망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26일∼2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RDD (무작위 추출) 방식(유선전화 30.4%, 무선전화 69.9%)의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2018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비례 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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