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건물주논란은 '골목식당' 방송 다음날인 3일 한 누리꾼에 의해 제기됐다.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 의하면 "'골목식당'을 촬영한 곳이 친정 동네다. 그 피자집 사장이 그 건물 외동아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부동산 소유자가 피자집 사장과 같은 성 씨로 확인돼 소문의 설득력을 높였다.
건물주논란에 휩싸인 것은 피자집 사장님뿐만이 아니다. 고로케집 사장님까지 건물주 가족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고로케집 사장님은 3일 SBS '좋은 아침'에서 셰어하우스 주인의 사촌동생으로 등장했다. 건물주는 "1층 상가를 사촌동생에게 임대로 내줬다"고 전했다. 가게 건물을 소유한 사촌누나와 함께 고로케집 사장님이 등장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건물주 가족의 출연이 영세 자영업자를 돕는다는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논란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은 "식당 주인들의 개인정보를 일일이 검증하고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식당이 아니라 상권을 중심으로 섭외한다"면서 "때문에 사전 미팅 때도 (자산 등에 관한) 개인 정보를 일일이 검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골목식당 건물주논란에 제작진이 빠르게 해명하긴 했지만, 시청자들의 불만이 빠르게 해소될지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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