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대신 배달… 팍팍한 삶에 식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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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대신 배달… 팍팍한 삶에 식비 줄였다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19-01-07 15:50

월평균 외식 20.8회에 29만원
전년보다 1회·1만원 가량 줄어





aT, 성인 대상 외식 소비행태 조사
지난해 국민 평균 외식 횟수와 비용이 전년보다 줄었다. 팍팍한 삶에 허리띠를 졸라매 식비까지 아끼는 가정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외출하는 외식은 줄고 포장, 배달 외식은 늘었다.

여성보다 남성이 혼밥을 하는 사례가 배는 많았다. 특히 20대는 월 평균 5차례 혼자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 20~69세 성인 3014명을 대상으로 외식 소비 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음료를 포함한 월평균 외식빈도는 20.8회, 외식 비용은 29만2689원이었다.

전년도에는 월평균 21.8회, 30만3854원이었는데 각각 1회, 1만1000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유형별 월평균 외식빈도는 방문 외식이 13.7회, 배달 외식과 포장 외식이 나란히 3.6회였다.

전년 방문 외식이 15.1회, 배달 외식이 3.4회, 포장 외식이 3.3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배달·포장 외식이 소폭 증가한 반면 방문 외식의 감소 폭이 컸다.

방문 외식 시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은 한식(59%), 구내식당(7%), 패스트푸드(6%) 순이었다.

배달 외식 중에서는 치킨이 5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중국 음식(22%), 패스트푸드(12%) 순이었다.


방문 외식 중에서는 패스트푸드(25%), 한식(19%), 분식류(19%) 순으로 이용 빈도가 높았다.

평균 지출 비용은 방문 외식 1만1066원, 배달 외식 1만4709원, 포장 외식 9945원이었다.

방문 외식의 주요 메뉴로는 김치찌개, 백반, 된장찌개가 꼽혔고 배달 외식의 경우 치킨, 자장면, 짬뽕, 포장 외식의 경우 햄버거, 김밥, 치킨 등이었다.

외식 때 '혼밥'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상대로 월평균 '혼밥' 외식빈도를 물은 결과 3.5회로 나타났다.

남성이 4.4회, 여성은 2.5회였고 연령별로는 20대가 월평균 5.1회로 가장 많았다.

'혼밥' 외식 때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은 한식(49.5%)이 가장 많았고 패스트푸드(45.8%), 김밥·분식류(41.1%), 중식(34%), 치킨(24.9%) 등 순이었다.

한편 aT는 올해 부상할 3대 외식 트렌드로 '비대면 서비스화', '편도족의 확산', '뉴트로 감성'을 꼽았다.

aT는 키오스크나 웹 기반 채팅 주문,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서비스가 바쁜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간편한 소비에 부합하고, 업자 입장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편도족'은 편리한 식사와 편의점 도시락 식사의 중의적 용어로, 소비심리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간편하면서도 만족할 만한 식사를 찾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aT는 내다봤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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