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이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과 관련해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8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국회 기획재정위 차원의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뒤 브리핑에서 기재위 청문회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 3당은 청문회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신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된 핵심 인사들을 출석시키기로 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기재위 청문회가 열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태우 수사관이 제기한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서는 특별검사 도입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 단독으로 특검법안을 발의할 수 있지만, 다른 야당과의 공조를 얻기 위해 특검 도입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휴대폰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실질적인 조사가 쉽지 않다는 데 의견의 합치를 봤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검 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를 할 계획이며, 다음 주 초가 되면 (특검법) 발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은 특검에 대해서만 얘기했고 국정조사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며 "이미 운영위를 한 차례 했으니 바로 특검으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 3당은 청와대 전 행정관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만나 불어진 군 인사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국방위와 운영위 연석회의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국정조사 계획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여당에 촉구하기로 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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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뒤 브리핑에서 기재위 청문회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 3당은 청문회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신 전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된 핵심 인사들을 출석시키기로 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기재위 청문회가 열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태우 수사관이 제기한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서는 특별검사 도입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 단독으로 특검법안을 발의할 수 있지만, 다른 야당과의 공조를 얻기 위해 특검 도입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휴대폰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실질적인 조사가 쉽지 않다는 데 의견의 합치를 봤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검 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를 할 계획이며, 다음 주 초가 되면 (특검법) 발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은 특검에 대해서만 얘기했고 국정조사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며 "이미 운영위를 한 차례 했으니 바로 특검으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 3당은 청와대 전 행정관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만나 불어진 군 인사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국방위와 운영위 연석회의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국정조사 계획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여당에 촉구하기로 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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