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늦춰지나… 英, EU에 시한 연기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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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늦춰지나… 英, EU에 시한 연기 타진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1-08 15:42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이 오는 3월 29일로 정해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탈퇴 시한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레 텔레그래프는 익명의 EU 소식통을 인용, "영국 정부 측이 EU의 헌법에 해당하는 리스본 조약 50조의 적용을 연장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EU 측 반응을 떠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 2017년 3월 29일 리스본 조약의 50조에 의거해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 뒤 2년의 협상 절차를 개시하고 있다.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르면 영국은 EU와 최종 합의가 무산되더라도 3월 29일을 기해 자동으로 EU를 탈퇴하게 된다.

영국은 15일 브렉시트 합의안과 관련해 의회의 승인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승인투표는 당초 지난달 11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합의안 부결이 확실시되면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대해 "총리는 올해 3월29일에 EU를 탈퇴하게 된다고 줄곧 말해왔고 50조를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브렉시트 합의안은 현재로서도 부결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의회에서 합의안 비중이 부결될 경우 '노 딜'(No-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위험이 크다.

영국 재계와 금융시장은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무역 통로가 경색되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며 공급망이 교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원의원 200명 이상은 메이 총리에게 일자리를 잃게 할 수 있는 '노 딜'만은 배제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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