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도 면적 감시 가능한 해상 레이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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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도 면적 감시 가능한 해상 레이저 개발"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1-09 15:34

개발주역에 국가최고과학기술상
이동 가능 적 공격 피하기 쉬워


중국이 인도 크기의 면적을 감시할 수 있는 해군용 첨단 레이더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과학기술상 시상식에서 이 레이더 개발의 주역인 류융탄(劉永坦) 하얼빈공대 원사(院士)에게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은 중국의 과학자나 기술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이다.

류 원사는 중국 레이더 개발 역사의 산증인으로, 수평선 너머까지 탐지할 수 있는 '초수평(OTH·Over The Horizon) 레이더'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류 원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기술로는 우리 영해의 20%밖에 감시하지 못한다"며 "새 시스템을 도입하면 전 영해를 감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해상 기반 레이더는 냉전시대 개발된 육지 기반 레이더를 이어가는 신세대 레이더다. 기존 육지 기반 OTH 레이더는 지구 상공 75∼1000㎞ 구간의 전리층에 전파를 쏘아 보낸 후 반사돼 나오는 전파를 수신해 수천 킬로미터(㎞)의 영토를 감시한다. 하지만 막대한 전력을 요구하는 데다, 평탄하고 탁 트인 지형에만 건설이 가능해 쉽게 적의 공격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해상 기반 OTH 레이더는 송신 선박으로 전파를 상공에 쏘아 올린 후 전리층에서 반사된 전파를 수신 선박이 수집, 이를 위성이나 공중중계시설 등을 통해 항공모함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동할 수 있어 적의 공격을 피하기 용이하다. 미국 방산업체인 레이시언은 해상 기반 OTH 레이더를 개발했으며, 2016년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흔히 해상 기반 OTH 레이더의 탐지 범위는 1000㎞에 달한다. 이는 인도 크기인 340만㎢의 면적을 감시할 수 있게 한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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