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1일` 기한 늘려… 갈등 해소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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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1일` 기한 늘려… 갈등 해소 가능성 높아져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1-09 16:4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美中 무역협상 마무리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대표단 협상이 마무리됐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측 협상단의 일원인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의 웨스틴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측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 상황과 관련, "좋은 며칠이었다"며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것(협상이 잘 진행된 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고 부연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중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차관급 무역협상은 당초 7~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9일 하루 연장됐다. 협상은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필두로 차관급 실무진들 간에 이뤄졌다.



이들은 사흘 간 미국산 에너지·농산물 구매 확대를 통한 미중 무역 불균형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차별적인 기업 보조금 정책 축소, 외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장 진입 규제 완화 등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
아직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 중국이 협상 타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고 무역협상이 하루 연장된 점에 미뤄 양측이 대화의 불씨는 꺼뜨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가 큰 만큼 최종 타결까지는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는 견해도 나온다.

한편 차관급 협상이 마무리되며 공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등에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류 부총리는 이달 중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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