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은… "中 여행때 사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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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학은… "中 여행때 사용 말라"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1-10 15:04

"중국에서 문제 삼을 가능성"


중국판 카톡 '위챗'의 명암


미국 다비스 캘리포니아대학은 최근 전자·컴퓨터공학 전공 학생들에게 중국 여행 시 위챗, 왓츠앱 등의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이 대학은 이메일에서 "중국에서 위챗이나 왓츠앱은 합법적으로 사용되지만, 최근 러시아에서 간첩혐의로 체포된 미국인은 왓츠앱 사용 내용이 문제가 됐다"며 "중국 역시 서방국가에서 온 여행자들에게 이러한 혐의를 제기하며 구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는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의 체포 이후 캐나다인들이 잇따라 중국에서 구금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인 멍 부회장은 지난달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같은 달 12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다.


캐나다 외교부는 지난달 1일부터 지금까지 중국에서 캐나다인 13명이 구금됐다가 최소 8명이 석방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국무부도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 시민들에게 중국 내의 자의적 법 집행을 조심할 것을 당부하는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반 여행자들이 중국에서 구금되거나 억류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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