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협위원장 공개 오디션… 흥행성적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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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협위원장 공개 오디션… 흥행성적 기대 못미쳐

이호승 기자   yos547@
입력 2019-01-10 16:06

마음은 '슈스케'… 현실은 "어떡해"
유튜브 평균 시청자 1000명 내외
'오른소리' 구독자 2~3%에 불과
후보자들, 질문에 '동문서답'까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후보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유튜브 공개 오디션'의 흥행 성적이 좋지 않다.


한국당은 자체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15개 당협위원회의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
10일에는 서울 강남을·송파을·용산, 경기 안양만안 4개 당협의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을 실시했다.

공개오디션으로 조직위원장 선정과정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흥행몰이까지 기대했지만, 단순히 시청자 수만 놓고 본다면 첫날 방송의 흥행성적은 기대만큼 좋지 않았다.

이날 12시에 시작한 강남을 조직위원장 선출 공개방송 중에는 순간 시청자 수가 1900명 수준까지 올라갔고, 정원석 후보가 강남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 순간인 오후 1시 28분에는 시청자 수가 1773명이었다.



하지만 송파병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개오디션이 시작된 오후 1시 42분쯤 시청자 수는 668명으로 가장 많을 때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성용 후보가 송파병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될 때인 오후 2시 2분쯤에는 시청자 수가 1001명으로 다소 올라갔지만, 용산 조직위원장 오디선 중에는 950~970명 수준이 유지되다 중반 이후 1000명을 겨우 넘겼다.
'오른소리'의 구독자 수가 10일 기준 4만 2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구독자의 2~3%도 오디션 생방송 채널로 끌어들이지 못한 셈이다.

심사위원단(60%)·현장평가단(40%)의 평가 결과 강남을에 이어 송파병 조직위원장도 1점 차로 확정되자 실시간 댓글창에 "1표 조작 아님?", "쑈(쇼)하네"라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후보자들은 '생뚱맞은' 답변을 하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 "10~20년 뒤 인구절벽이 오면 자연스럽게 잡힐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기는 어렵다"고 했고, 다른 후보자는 당장 실현 가능하고 자신 있는 공약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국회에 들어가면 외교통상위(외교통일위)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한미동맹 강화 문제를 언급했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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