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지점수 점점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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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지점수 점점 줄어든다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19-01-10 14:57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 강화
5대은행 임직원수 1454명 감소
지점·출장소도 70곳 사라져


'꿈의 직장'이라는 은행원과 지점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은행사들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강화한 탓이다.


최근 노조 파업과 함께 이 같은 비대면 채널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주요 은행사(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총 임직원수는 7만999명으로 2017년 9월 기준(7만2453명)보다 1454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요 은행들의 국내 지점 수(지점·출장소)도 4778곳에서 4708곳으로, 70곳 줄었다.

주요 5개 은행 중 임직원 수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KEB하나은행이다. KEB하나은행의 총 임직원 수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1만2966명으로 2017년 말(1만3611명)보다 645명 줄었다. 이어 신한은행(-308명), 농협은행(-241명), KB국민은행(-175명), 우리은행(-85명) 순으로 임직원을 많이 줄였다.


아울러 지점 수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신한은행이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국내 총 지점수는 900개에서 870개로 30개 줄었다. 이어 KEB하나은행(-22), 농협은행(-14), KB국민(-7) 순으로 감소했으며, 우리은행만 예외적으로 3곳 늘었다.

이와 같이 은행사의 임직원과 지점 수가 줄어든 데 비대면 채널 서비스의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에 낸 '2018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 결제금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의 증가율은 무려 67.6%을 기록했다.

게다가 금융권 수장들이 신년사에서 비대면 채널 강화를 예고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다고 했으며, 손태승 우리은행장도 '디지털 혁신 주도'를 목표로 내걸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효율화와 수익성이라는 이름으로 비대면 채널 확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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