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5G, 시스템반도체 등서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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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5G, 시스템반도체 등서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19-01-10 19:22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서 이총리 만나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 다하겠다"
"일자리·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은 생각하고 있어"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5G나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성장산업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한 이 총리를 맞아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도전하면 5G나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성장산업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해야만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 인재를 지속해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G 이동통신을 미래 4대 성장사업중 하나로 키우겠다며 18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 단말, 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T와 KT 등 국내 통신사와 AT&T, 버라이즌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도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5G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5G 표준 멀티모드 모뎀 개발에 성공했다.

또 작년 12월에 미국에서 열린 '퀄컴 서밋'에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5G 기능을 적용한 첫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 5G 글로벌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며 5G 표준 선도 업체로 부상했다.



하지만 글로벌 5G통신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대로, 중국의 화웨이(28%)나 핀란드의 노키아(27%) 등에 크게 뒤져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이 부회장은 올 초 첫 현장행보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을 선택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비공개 간담회에서 삼성에 투자나 일자리 관련 당부를 했느냐'는 질문에 "일부러 부탁드린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전혀 제 입에선 부담될만한 말씀은 안 드렸는데 이 부회장께서 먼저 말씀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이 부회장께서) 일자리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계시고, 때로는 부담감도 느끼지만 국내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이 부회장의 발언 내용을 직접 전했다.

이 총리는 "오늘 5G 장비 생산계획, 3월로 예정된 5G 최초 상용화에 부응할 수 있는지, 반도체가 당면한 어려움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등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여쭸다"며 "삼성다운 비전과 자신감을 들었다"고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소개했다.

이 총리는 또 '오늘 관련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향을 말씀 해주셨나'라는 질문에는 "특별히 오늘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며 "5G와 관련해선 R&D(연구·개발)에 대한 세액 감면 등 지원책이 있으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10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5G 장비 생산현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맞아 생산현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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