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특허 5850건… `2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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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특허 5850건… `2위` 지켰다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19-01-10 18:07

LG '5위'·현대차 '19위' 등
국내업체들 IP 확보 공들여



IFI클레임스 '연차보고서' 발간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한 업체로 나타났다. LG전자 역시 5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업체들이 활발한 연구·개발(R&D)로 지적재산권(IP)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0일 미국 특허정보 전문업체 'IFI클레임스'가 발간한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취득된 특허는 모두 30만8853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32만3건)보다 3.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미국의 IBM이 전년보다 1% 늘어난 9100건으로 무려 26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전년보다 13건 늘어난 5850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캐논(3056건)과 인텔(2735건), LG전자(2474건) 등도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 마이크로소프트(MS) 계열사인 MS 테크놀로지 라이센싱, 퀄컴, 애플, 포드 글로벌 테크놀로지 등이 10위 내에 들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1948건으로 14위, 현대차가 1369건으로 1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전체의 46%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고, 한국은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독일, 중국, 대만,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미국 내 특허 취득이 전년보다 부진했으나, 중국계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IFI클레임스가 올해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특허군 출원 순위'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유력 기업들을 모두 누르고 선두에 올랐다.

특허군은 특허 출원기업이 여러 국가에서 중복으로 출원한 특허 건수를 의미하는데, 삼성전자는 총 6만1608건에 달해 2위인 일본 캐논(3만3905건)보다 거의 2배 수준에 달했다.

LG전자는 1만7164건으로 19위에 올랐고, 미국 인텔과 애플은 9위와 36위를 기록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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