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 건설] 동남아서 한류 바람 일으키는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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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한국 건설] 동남아서 한류 바람 일으키는 롯데건설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19-01-10 18:07

건설시장에 롯데만의 색깔 입혀
캄보디아 은행 내년 7월 준공
베트남선 오피스 상반기 첫삽


롯데건설이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캄보디아 사타파나 은행 본점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다시 뛰는 한국 건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롯데건설이 동남아시아 건설 시장에서 롯데만의 색깔을 입힌 아파트, 최고급 호텔, 복합건물을 지으며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동남아시아 현지 건설 기술에 최적화된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해 국제 특허 출원에도 성공하면서 건설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향후 동남아 건설 시장을 이끄는 국내 대표 건설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1년간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3곳에서 왕성한 수주 활동을 펼쳤다.

우선 작년 5월 캄보디아에서는 지하 4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3135㎡의 사타파나 은행 본점 신축 공사에 들어갔는데 내년 7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타파나 은행은 캄보디아 금융권 및 대사관이 밀집한 프놈펜 노르돔 대로에 있다. 현지 시장 점유율 2위로 캄보디아 금융 경제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해 6월에는 베트남에서는 2017년 베트남 주류시장 진출한 한국 주류 업체인 무학의 베트남 현지법인 오피스 신축 공사를 따냈고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오피스가 들어설 베트남 하노이 꺼우저이 지역은 베트남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밀집되어 향후 하노이시 중심 사무 구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주자 맞춤 프리콘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업체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고 이 신뢰가 수주로 이어졌다.



롯데건설은 이외에도 베트남 호치민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한 중견 디벨로퍼인 푸끄엉 그룹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푸끄엉 그룹은 호치민 내 3400세대 아파트사업과 남부 락지아에 60만평 신도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8월 푸끄엉 그룹과 호치민에 725가구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베트남 현지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탄미로이 신도시에 위치하며 지상 25층, 2개동 공동주택 725가구와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는 내년 5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작년 10월 푸끄엉 그룹과 웨스턴게이트 사업도 협약을 맺었다. 호치민 빈떤 지역에 상업 시설 및 학교를 비롯한 아파트 3018세대, 대규모 판매시설(1만 평)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 동쪽 브카시에 아파트 6532세대, 숍하우스(점포형 주택), 콘도, 오피스, 쇼핑몰, 호텔, 레지던스 등을 짓는다. 롯데건설은 이 중 1단계인 아파트와 숍하우스(점포형 주택)에 우선 참여하며 2단계는 참여 검토 중이다.

롯데건설은 왕성한 수주 활동과 동시에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동남아 현지의 더운 날씨에 최적화된 초유지 콘크리트를 개발해 베트남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초유지 콘크리트는 유지력 강화 성분과 혼화제(콘크리트 성질 개선제)를 일체화 시킴으로써 시멘트 표면에 동시 흡착시킨다. 콘크리트의 조기압축강도를 극대화시키면서 최상의 콘크리트 품질 상태를 생산 직후 3시간 이상 확보해 시공 효율과 품질을 모두 높일 수 있다. 초유지 콘크리트는 국내에서 특허 출원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국제 특허 출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사업에 필요한 기반기술을 선제 개발 및 선도해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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