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올해 첫 그린북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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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올해 첫 그린북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지속"

조은애 기자   eunae@
입력 2019-01-11 22:28

최근 경제동향 1월호 발간
"미중 무역갈등,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지난해 생산·투자·고용·수출 지표 악화


최근 투자, 고용 등 경제 지표가 안 좋은 가운데 정부가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전반적으로 수출,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 고용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달에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지속"이라고 평가했지만 최근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특정 업종을 지목해 업황에 대한 우려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생산·투자·고용·수출 지표가 최근에 통상의 비교 기준에 비춰볼 때 악화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에는 전월보다 0.8% 늘었으나 11월에 0.7% 감소로 전환했다. 광공업은 제조업·전기·가스업 등 부진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은 금융·보험·부동산 등의 부진으로 각각 감소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1월 기계류 투자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5.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줄었다. 향후 국내기계수주 감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 하락, 기계류 수입 감소 등은 설비투자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3분기 전기대비 6.7%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실적이 증가했으나 건축 공사실적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9% 줄었다. 분양물량 증가는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건설수주 감소, 건축허가 면적 감소 등은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자동차, 선박, 석유제품은 증가했으나 가전, 컴퓨터, 무선통신기기에서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유로지역, 미국, 인도, 베트남에서 증가했으나 중남미, 중국, 중동은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1억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와 향후 경기에 대한 평가는 모두 악화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1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0.1), 수입액(1.4), 비농림어업취업자수(0.3) 등은 증가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1.1), 건설기성액(-2.1), 소매판매액지수(-0.5), 내수출하지수(-0.8) 등은 감소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1월 0.2포인트 떨어졌다. 재고순환지표(-1.5%포인트), 소비자기대지수(-1.7포인트), 수출입물가비율(-0.1%), 코스피지수(-3.0%), 장단기금리차(-0.07%포인트) 등이 하락한 탓이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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