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총동문회(회장 차기철)은 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4명의 졸업생을 '2018년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상자는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김광수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 문영환 코아텍 대표, 전영현 삼성SDI 대표 등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화학과 석사 75학번, 박사 78학번)은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가이자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교육혁신 행정가로 두각을 나타내며 학계에서 신망을 얻고 있다.
김광수 하버드 의대 교수(생명과학과 석사 77학번, 박사 79학번)는 신경생물학 분야의 선구자적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등 KAIST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하며 모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문영환 코아텍 대표(생명화학공학과 석사 82학번, 박사 87학번)는 화학공정에 필요한 환경 촉매와 특수가스 전문 기업인 코아텍을 설립해 경쟁력 있는 제조기술을 확보해 수입대체를 통한 국가 화학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 84학번, 박사 86학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기술혁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공정기술 향상을 주도해 삼성전자를 반도체 1위 기업으로 이끄는 데 역할을 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9년 KAIST 총동문회 신년 교례회'에서 열린다.
차기철 KAIST 동문회장은 "자랑스런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그동안 수상자 면면만 봐도 세계적인 KAIST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을 매년 선정해 KAIST 총동문회가 1992년 제정해 지금까지 27회에 걸쳐 9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