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2배 비싸고 성능은 떨어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의류건조기 7개 브랜드 7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건조도, 건조시간, 에너지소비량, 소음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젖은 세탁물을 표준 코스로 건조한 후 건조도를 평가한 결과 절반 용량에서 대우전자(모델명 DWR-10MCWRH), 대유위니아(WCH09BS5W), 블롬베르크 (DHP24412W), 삼성전자(DV90M53B0QW), LG전자(RH9WI) 등 5개 제품의 건조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대 용량에서는 전 제품 모두 건조도가 떨어져 '우수' 성능은 없었다. 특히 밀레(TKG540WP)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성능이 훨씬 떨어지는 '미흡' 수준에 불과했다. 밀레는 독일 가전 회사로 제품 가격은 235만6000원으로 조사 제품 중 가장 비쌌다.
반면 국산인 대우전자나 대유위니아는 각각 80만9000원, 90만원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속하는데도 '양호' 수준을 받았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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