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안정적 운용방안 논의
기획재정부는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구윤철 기재부 2차관(사진 왼쪽) 주재로 '국채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고채전문딜러(Primary Dealer)를 비롯해 국내외 금융기관 임원 등 시장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국채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 및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국채시장의 안정적 운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미·중 무역분쟁의 향방,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대내외 경제 전망 등에 따라 채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국내 채권 시장의 양호한 대외 신인도, 경상수지 흑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에 따라 자본의 급격한 유출입 변동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번달 40bp로 전월과 같았다.
또 수요가 견조한 50년물이 올해부터 격월로 정례 발행(필요시 3, 9월 추가 발행) 돼 장기물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구 차관은 "무역협상 경과와 주요국 통화정책 및 경제상황,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향후 국채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유관기관과 적극 공조해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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