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18일, 커제와 바이링배 결승 3번기
신진서는 15일과 17일, 18일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열리는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22) 9단과 3번기를 벌인다.
지난 13일 중국 구이저우성 안순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신진서 9단이 구쯔하오 9단에게 17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 기사 최초로 바이링배 결승에 올랐다.
신진서는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부동의 1인자였던 박정환(26) 9단을 제치고 국내랭킹 1위까지 올랐다. 다승·승률·연승 3관왕을 거머쥐며 바둑대상 최우수기사(MVP)로도 뽑혔다.
신진서는 지난 연말 제1회 천부배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의 천야오예(30) 9단에게 1승 2패로 아쉽게 패했다.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는 15일 1국을 시작으로 17일 2국, 18일 3국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바이링배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바이링배는 2012년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3회 연속 주최국 중국이 정상에 올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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