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북업무 필수인력 지정
트럼프 행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지만 미북 협상과 관련해서는 일부 차질을 빚을 수는 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는 한반도 전문가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나 2차 미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관리들은 정상적 업무를 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번 셧다운으로 미 연방공무원 80만 명 중 38만 명이 임시 해고상태에 놓였으나, 미 국무부는 북한 업무와 관련된 관리들을 필수 인력으로 지정해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한 업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실장도 VOA에 "셧다운으로 인해 2차 정상회담이 연기되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면서 "국무부 내 (북한)전문직원들은 여전히 일을 하고 있고, 주요 인사들에겐 임금이 지급되고 있는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무부 등 핵심 부처 외에 대북 제재와 관련한 재무부 등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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