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SK루브리컨츠가 윤활유 브랜드 SK지크(ZIC)를 앞세워 의류 브랜드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와 협업에 나섰다. 연관 관계가 전혀 없어 보이는 기업 간 협력 사례로 관심이 쏠린다.
SK루브리컨츠는 17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 '리뉴얼 쇼 2019'에서 SK지크 고급 제품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원그룹 남성복 브랜드인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와 2019 S/S 컬렉션을 공개하는 자리다. SK루브리컨츠는 행사장에 SK지크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레이싱 엔진오일 0W와 10W라인 제품을 전시했다. 홍보 부스를 방문한 이상진 씨(남· 28세)는 "평소 패션뿐 아니라 차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이곳 리뉴얼 쇼에서 관심 가질 만한 모든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며 "추후 차량 엔진오일 교환 시 SK제품으로 교환해 성능을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지크와 지이크 등 발음이 비슷한 양측의 브랜드명에 착안해 이뤄졌다. SK루브리컨츠와 지이크 관계자는 "고급 이미지와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가 결합해 양사 브랜드 모두에 긍정적 효과가 날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 브랜드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층을 확대해나가는 방향으로 제휴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