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통… 민간 출신 첫 금융위원장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에게 고견을 듣는다]

입력 2019-01-17 18:13

[]에게 고견을 듣는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前 금융위원장

전광우 이사장은 대표적인 '국제경제 금융통'으로 통한다. 자산 650조원 세계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재임 중 국내외 투자다변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기금운용 패러다임의 선진화를 이뤘고 수익률과 경영 측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를 통해 국민연금의 국민적 신뢰와 글로벌 위상을 제고했다.제1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국내 최초의 민간 출신 금융부처 수장을 역임하면서 금융개혁 추진과 글로벌 금융위기의 성공적 조기 극복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이 기간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아태지역위원회 의장도 역임했다.

전 이사장은 원래 1980년대 초 미국 미시간 주립대 경영학 교수에 이어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수석이코노미스트로 15년 동안 활동한 국제 금융 전문가였다.

1998년 한국정부 초청으로 귀국해 경제부총리 특보와 국제금융센터 원장으로 활동하며 IMF 외환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우리금융그룹 부회장(우리자산운용·우리금융정보통신 이사회 의장)을 거쳐 딜로이트 코리아 회장,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한민국 국제금융대사로 임명돼 우리 금융산업의 국제화 길을 닦았다.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국내외 주요 언론에서 명 칼럼니스트로서 활동해왔다. 올해 1월 1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위기를 넘어'(Beyond the Crisis, 2010) 등 다수의 국·영문 저서 및 논문이 있다. 다보스포럼 등 국내외 주요 국제콘퍼런스 초청 강연으로 현재도 빈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아시아지역 올해의 CEO상', 청조근정훈장, '인디애나대학을 빛낸 국제동문상'(2013)도 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영학 석·박사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및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 최고경영자과정 △1982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 교수 △1986~1998년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1998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특보 △2001~2004년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2001년 금융발전심의위원 △2004~2008년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2007년 대한민국 국제금융대사 △2008년 포스코 이사회 의장 △2008~2009년 금융위원회 위원장 △2008~2009년 국제증권감독기구 아태지역위원회 의장 △2009~2013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2013년~2018년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 △2019년 1월~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