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에 이어 중국 기업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이 미국의 보안우려 대상으로 떠올라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7일 '틱톡을 안보위협으로 보는 데서 미국의 히스테리 발작이 나타난다'는 제하 평론을 통해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틱톡은 전 세계 5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미국 이용자도 8000만명이나 된다.
보고서는 이 틱톡이 서방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화웨이 정도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틱톡이 수많은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 정부가 해당 정보에 쉽게 접근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 감시 프로그램에서 서양인 얼굴 인식 기능을 향상시키고, 간첩행위 및 여론조작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모든 첨단기술 혁신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을 안보위협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상상에 겁을 집어먹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틱톡 같은 창의적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화웨이 같은 기업이 부상하는 것은 중국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의 결과"라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 기업들은 국제법에 맞춰가며 전 세계적으로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틱톡을 새로운 안보 우려로 생각한다면, 미국이 중국의 기술발전에 대해 지나치게 히스테리적인 상태가 되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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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7일 '틱톡을 안보위협으로 보는 데서 미국의 히스테리 발작이 나타난다'는 제하 평론을 통해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틱톡은 전 세계 5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미국 이용자도 8000만명이나 된다.
보고서는 이 틱톡이 서방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화웨이 정도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틱톡이 수많은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 정부가 해당 정보에 쉽게 접근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 감시 프로그램에서 서양인 얼굴 인식 기능을 향상시키고, 간첩행위 및 여론조작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모든 첨단기술 혁신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을 안보위협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상상에 겁을 집어먹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틱톡 같은 창의적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화웨이 같은 기업이 부상하는 것은 중국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의 결과"라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 기업들은 국제법에 맞춰가며 전 세계적으로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틱톡을 새로운 안보 우려로 생각한다면, 미국이 중국의 기술발전에 대해 지나치게 히스테리적인 상태가 되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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