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잘 될 것" 비관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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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잘 될 것" 비관론 일축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1-20 16:08

고위급 회담 앞두고 불씨 살리기
공세 고삐는 계속 죌 의도 내비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다만 앞서 보도된 미국이 대중 관세 일부 또는 전부를 해제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와 ZTE(중흥통신) 등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의 장비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상을 이어가면서도 공세의 고삐는 놓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무역협상은 잘 되고 있다"면서 "아마도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에 거듭 낙관론을 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우리는 중국과 아주 잘 해나가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관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난 중국과 협상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달 말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협상의 불씨를 계속 살려 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양국은 오는 30~31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중국을 향한 압박도 잊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부에서 제제가 해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협상과 관련한 내부 전략 회의에서 관세 철회 카드를 통해 중국의 양보를 이끌어내자는 구상을 내놨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우리가 중국과 합의를 이룬다면 제재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는 (제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국영 통신회사들의 미국 내 영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명령은 화웨이나 ZTE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며 아직 대통령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등 적대국의 제품을 구매할 때 상무부에 더 큰 권한을 부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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