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오보논란이 화제다.
방송인 홍석천이 일부 언론의 '폐업 인터뷰' 오보 논란과 관련해 경위를 밝혔다.
홍석천은 21일(오늘)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태원에서 18년 정도 가게 운영을 했고, 최근 2곳의 문을 닫았다. 가게를 닫게 된 이유로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최저임금은 가게를 닫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석천은 "(인터뷰를 한 기자에게) 최저임금 때문으로 제목을 쓰면 안 된다고 이야기도 했었다"며 "나는 처음에 이데일리 기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거기서 가게 2곳을 닫은 이유와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다른 매체에서 나에게 연락도 없이 기사를 쓰면서 최저임금 때문에 닫은 걸로 제목을 해놨더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DJ 김어준은 "조중동에서 그랬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공교롭게 그렇더라. 전에는 가끔 당한 일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당했다"며 "처음에 (제목을) 쓴 중앙일보 기자에게는 연락을 해서 '죄송하다'는 답을 받았다. 그런데 다른 매체도 그 제목으로 기사를 계속 내더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홍석천 오보논란에 대해 김어준은 "의도가 있는 거다. 그런 걸 알지 않냐? 취지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듣더라도 정치적으로 장사가 그것이 더 잘되니까 제목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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