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 기술 통했다…핵심부품 수주금액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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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기술 통했다…핵심부품 수주금액 사상 `최대`

김양혁 기자   mj@
입력 2019-01-22 10:23

작년 수주금액 전년대비 40% 증가
전체 해외 수주액 중 전기차 60%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작년 자동차 핵심부품 해외수주 금액을 전년보다 40% 이상 늘리며 사상 최대 수주금액을 갈아치웠다. 이는 핵심부품 수주액의 60%를 차지한 전기차 업체로부터의 러브콜과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부품인 레이더 등이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핵심부품 수주실적이 17억 달러(약 1조9000억원)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대단위 조립 단위의 모듈 제품을 제외한 첨단 기술을 집약한 핵심부품만 포함하는 것이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작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해외 수주실적과 함께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하게 됐다.
현대모비스의 작년 해외 수주는 해외 전기차 업체로부터의 수주와 미래차 핵심 기술이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전기차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핵심부품 해외수주 전체에서 60% 가까운 10억 달러 규모가 전기차 업체로부터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6년 처음 해외 전기차 업체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부품을 수주한 이래 3년 만에 60배 이상 늘어난 수주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대를 앞두고 첨단 부품 수주도 대거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차세대측방 레이더(79GHz)'를 북미 업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레이더는 물체 식별 성능이 뛰어나 자율주행차의 센싱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해주는 첨단 부품이다.



이외에 운전대장착 디스플레이, 차량스마트 램프 등 첨단 기술도 해외 업체로부터 수주했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와 사용자의 소통을 돕기 위한 것으로, 현대모비스가 해외 수주로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나서게 됐다.
운전대장착형 디스플레이는 운전대에 정보 표시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태블릿을 적용해 운전자와 차량 간 소통을 돕는 미래형 기술이다. 스마트램프는 차량의 특정 면적에 빛 패턴을 표현하는 기술로, 전기차 충전 상태 등 자동차의 상황을 외부로 알릴 수 있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 전무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첨단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해외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의 해외 수주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17%, 2017년 30%에 이어 작년 50%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해외 시장 수주도 2015년 5억 달러에서 2016년 10억 달러, 2017년 12억 달러 등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엠.빌리(M.Billy). <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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