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만달러 돌파 12년만에
연합뉴스
경제성장률 6년만에 최저
한국은행은 지난해 국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발표 후 기자 설명회에서 "속보치 기준 실질 GDP와 환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000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명목 GDP가 발표되지 않았고 국민계정 기준연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하는 작업 등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박 국장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1인당 GNI는 2만9745달러였다. 우리나라 1인당 GNI가 2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6년으로 2만795달러였다. 2만 달러를 넘은 지 12년 만에 1인당 GNI가 3만 달러에 접어드는 것이다. 중간에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3만 달러 진입이 늦어졌다. 1인당 GNI가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넘어가는 시간도 12년(1994~2006년)이 걸렸다.
지난해 1인당 GNI 잠정치는 오는 3월 발표되며 국민계정 기준연도 개편 이후 6월에 이를 반영한 값이 발표된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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