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영향에 시중 유동성↓…부동자금 10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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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영향에 시중 유동성↓…부동자금 10개월 만에 최저

디지털뉴스부 기자   dtnews@
입력 2019-01-26 10:20

가계 여유자금 줄어든 탓도


저금리로 시중에 풀리던 유동자금이 금리 인상과 함께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시중 부동자금은 1083조5808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조6185억원 줄었다. 부동자금 규모 자체로만 놓고 보면 지난해 1월 1075조428억원 이후 최저치다.
부동자금은 현금이나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금융상품 등을 의미하며 시중 유동성이 얼마나 풀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세부적으로는 현금이 102조9268억원, 요구불예금 220조9819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513조3389억원, 머니마켓펀드(MMF) 51조8939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 28조36억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42조8246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7조1958억원 등이다.

시중 부동자금은 기준금리가 1%대로 내려간 2015년 이후 지난해 초중반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2015년 1월에는 800조원을 넘긴 수준이었지만 2016년 12월말에는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지나해 6월 1117조3565억원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돌아섰다.
이는 한은이 2017년 11월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계 여유자금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득 증가세가 부진하고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면서 가계들이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줄었다"며 "집값이 올라 부동산 구입에 드는 비용이 늘어나다 보니 여유자금이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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