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기온, 역대 4위…"앞으로 5년간 더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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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기온, 역대 4위…"앞으로 5년간 더 덥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2-07 14:00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이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네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앞으로도 5년간 숨 막히는 더위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세계기상기구(WMO) 등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평균기온이 2016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역대 4위로 높았다고 밝혔다.
NASA와 NOAA는 기후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평균기온이 14.69도로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20세기 평균기온보다 0.79도 높은 것이다.

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의 개빈 슈미트 국장은 "2018년은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 추세 속에서 극단적으로 더운 해였다"고 부연했다.

WMO 역시 최종 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해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8도가량 상승해 역대 4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평균기온이 높았던 역대 20위까지가 지난 22년 사이에 집중됐다는 점, 특히 이 중 1~5위가 지난 5년에 몰려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장기적인 기온 흐름이 한해의 순위보다 더 중요하며, 그 흐름은 올라가는 것"이라면서 "지난 4년간의 온난화 정도는 땅과 바다에서 모두 이례적인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평균기온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기상청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향후 5년 동안의 평균기온이 14.73~15.27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1~4위를 기록한 지난 4년의 평균기온을 웃도는 것이다.

WMO는 지난 1월 호주에 기록적 폭염이 찾아온 것을 비롯해 극단적인 기상이변의 상당수는 "기후변화가 초래할 것으로 예상해온 것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NASA·NOAAA가 공개한 2014~2018년 기상도. 정상기온보다 높은 곳은 붉은색, 낮은 곳은 파란색으로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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