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세계경제 지속 둔화땐 연준 금리 인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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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세계경제 지속 둔화땐 연준 금리 인하할 것"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2-07 15:37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이 세계 경제 성장 속도 둔화가 지속된다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옐런 전 의장은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세가 실제로 둔화하고 그 파급이 미국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연준의 다음 조치는 확실하게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옐런 전 의장은 미국 경제는 아직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중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가장 큰 위협은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라면서 "중국의 경제지표가 약해졌고, 유럽의 지표도 예상보다 나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의 경제성장률 추이는 갈수록 둔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경제성장률이 6.6%로 1990년 이후 최저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동산 매매 감소, 제조업 활동 둔화 등을 지목하며 실제 수치가 훨씬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최근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 역시 1.9%에서 1.7%로 낮췄다. 지난해 3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전 분기 대비 0.2%에 머물렀다. 이는 4년 만의 최저치다.
다만 옐런 전 의장은 현재 경제를 살펴보면 해외로부터 오는 위협 등에도 불구하고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견고하고 강하다"면서 "실업률은 5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인플레이션도 낮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경제가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옐런 전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는 중립금리의 범위 내에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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