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청신호에 정부측 "구체적 합의 기대…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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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청신호에 정부측 "구체적 합의 기대…지원 아끼지 않겠다"

디지털뉴스부 기자   dtnews@
입력 2019-02-09 15:34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자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우리 정부측 인사들은 실질적 합의점 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 국제콘퍼런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1차 회담에서 몇 걸음 나아간 구체적인 합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대한의 성과가 나오도록 한국 정부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확히 1년 전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을 거론하며 "평창올림픽 직전까지는 한반도에 전쟁의 불안이 감돌았지만,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남북 정상이 3차례 회담하고 북미 정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회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평창의 겨울이 한반도의 봄을 연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됐다"고 평가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같은 날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9 평창평화포럼' 축사에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원칙을 세웠다면, 이번에 베트남에서 열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연세대 교수)는 같은 날 도쿄 게이오(慶應)대 미타캠퍼스에서 열린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질서 구상' 심포지엄의 기조 발제에서 "빅딜, 스몰딜의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 어떤 형태로든 로드맵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주고받을 게 무엇이고 언제까지 어떻게 한다는 시간표가 작성된 상태에서 (북미관계가) 나가야 예측 가능해진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간표를 짜겠다',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풀어나가겠다' 하는 식의 그림이 나와야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보상 조치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폐기 약속에 대해 미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포괄적으로 완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보다 남북간 경제 교류를 예외 규정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국제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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