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스마트폰에 학대영상이… 日 폭행 피살 10세 여아 사망사건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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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스마트폰에 학대영상이… 日 폭행 피살 10세 여아 사망사건 `일파만파`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02-10 16:11
일본에서 부친 폭행으로 인한 10살 여아 사망사건이 일파만파다.


사회가 피해 아동의 호소를 무시한 데 이어 부친이 학대 장면을 촬영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지바(千葉)경찰은 숨진 미아(10) 양의 아버지 A(41)씨에게서 압수한 스마트폰에서 미아 양이 학대당하는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했다.

이 동영상에서 미아 양은 벽에 선 채로 부친에게 구타를 당하면서 "아버지, 미안합니다"라며 울먹이며 구타를 그만해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미아 양은 A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 지난달 24일 밤 자택 화장실에서 숨졌다.



사건 발생 뒤 미아 양이 과거 수차례 부친의 폭행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청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학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아양은 부친의 폭행사실을 알렸지만, 학교 측은 미아 양의 부친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반발하자 오히려 미아 양의 설문지를 넘겨줬다.
아동상담소 역시 미아 양 부친과 부친의 협박을 받은 미아 양의 거짓 진술에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넘겼다.

그런 가운데 미아 양의 어머니 B(31)씨는 경찰에 "내가 (남편으로부터) 맞지 않기 위해 딸 폭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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