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성장률 전망 줄줄이 내린 해외 IB

성승제기자 ┗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인수은행 합병승인 취득… 오는 9월 출범

메뉴열기 검색열기

韓 성장률 전망 줄줄이 내린 해외 IB

성승제 기자   bank@
입력 2019-02-10 15:36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수출과 투자 감소 등을 반영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하향조정했다.


10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해외 IB 9곳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월 말 기준 2.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해외 IB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연 2.8%에서 지난해 9월 2.7%, 11월 2.6%로 하락했고 올해 들어 또 낮아졌다. 개별 IB의 성장률 전망은 지난해 8월 이래로 계속 내림세다. 당시 골드만삭스와 UBS가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3% 성장 기대가 사라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씨티가 0.1%포인트 내리며 2.5%라는 수치가 처음 나타났다. 씨티는 두 달 후엔 2.4%로 내렸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 2.6%다. 크레디트스위스가 2.4%로, 바클레이스와 UBS는 각각 2.5%로 하향조정했다. 씨티는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5%에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68.5%) 등 자본재 수입(-21.3%)이 감소해 앞으로 기업투자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IB들은 또 재정정책이 경기부양 효과를 크게 내지 못할 경우를 우려했다. 이렇게 되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사정 악화와 반도체 경기 하강, 무역분쟁 영향 등에 따라 경기둔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해외 IB들은 올해 물가상승률도 1.6%로 낮춰 잡았다. UBS는 1.3%로 떨어뜨렸고 BoA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JP모건은 각각 1.5%로 내렸다.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선 한국은행이 일단 관망하며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하반기 전망에는 견해차가 있었다. JP모건은 4분기, HSBC는 하반기 1회 인상을 예상한 반면 BoA메릴린치는 경제지표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완화적 통화정책 논의가 시작될 소지가 있다고 봤다. 씨티와 바클레이스도 부동산과 가계부채가 급격히 위축되면 올해 인하도 가능하다고 봤다.

성승제기자 ban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