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쿨미투` 의혹 여고 교사 20여명 무더기로 수사 의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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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스쿨미투` 의혹 여고 교사 20여명 무더기로 수사 의뢰키로

김미경 기자   the13ook@
입력 2019-02-11 12:25

"교복 가장 야한 옷", "10개월 동안 생리하지 않게 해줄까?" 등 성 추행 발언 등


인천의 한 여고에서 교사 20명 가량이 무더기로 성추행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스쿨 미투 폭로가 나온 인천시 부평구 A 사립여자고등학교의 교사 20명가량을 이번 주 내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 교사는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 의혹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우선 13일까지 스쿨 미투 가해 의혹을 받는 A 여고 교사들을 모두 조사한 뒤 수사 의뢰 대상을 확정하기로 했다. 피해 학생의 처벌 의사도 수사 의뢰 여부에 반영한다.



지난달 28일 A 여고 학생 620여명을 상대로 한 피해 전수 조사에서는 이보다 많은 교사가 가해자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여고 스쿨 미투는 지난달 21일 이 학교 한 학생이 페이스북에 "학교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차별 발언을 공론화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이 글에 따르면 A 여고 한 교사가 '교복이 몸을 다 가리기 때문에 음란한 상상을 유발해 사실상 가장 야한 옷'이라고 발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른 학생들은 '생리통 심한 아이에게 '열 달 동안 생리 안 하게 해 줄까'라고 한 발언이 빠졌다'거나 '못생긴 X들은 토막 살인해야 한다'고 했다'는 댓글을 달며 폭로를 이어가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교사들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와 별개로 징계 조치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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