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희소식’에 쾌재 부르는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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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희소식’에 쾌재 부르는 넷마블

김위수 기자   withsuu@
입력 2019-02-10 18:22

한국가수 첫 그레미시상식 참석
모바일게임 BTS월드 제작 호재
1분기 출시로 분위기 반전 노려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지난 1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음반부문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RM 등 멤버들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반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어워즈'에 참석하면서, BTS 모바일게임을 제작 중인 넷마블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10일(현지시간) 열리는 '제61회 그래미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다. 또한 지난해 5월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앨범 패키지를 디자인한 허스키폭스는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그래미어워즈에 참석하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BTS는 이미 그래미어워즈와 더불어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는 참석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방탄소년단의 주가가 올라가면서, BTS를 모델로 모바일게임인 'BTS월드'를 개발중인 넷마블도 실적부진 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지난 2016년 12월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해 성공시킨 이후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당시 출시할 게임들은 모두 인기를 끌지 못했고, 기대작으로 꼽히던 게임들은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으로 공개가 미뤄졌다.
지난해 12월이 돼서야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출시됐고, 이 게임이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한 시름 놓기는 했다. 실제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15% 안팎, 영업이익은 5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넷마블은 BTS월드 출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내부적으로 BTS월드 예고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1분기 중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는 이 게임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1만장 이상의 방탄소년단 화보와 영상도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의 IP와 게임을 결합한 만큼 전세계적인 흥행까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TS월드는 글로벌 출시와 라이트한 게임성으로 전세계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어 유의미한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BTS월드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넷마블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간 협업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게임업계와의 협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해 4월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71%를 취득했다. 한편 넷마블은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 컨소시엄이 넥슨을 인수하게 된다면 넷마블은 연매출 4조5000억원을 올리고 국내 유수 IP를 보유한 초대형 게임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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