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시장 성장, 5060 시니어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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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시장 성장, 5060 시니어가 이끈다

김아름 기자   armijjang@
입력 2019-02-11 13:56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간 HMR 제품에 불신을 가졌던 중장년층이 소비를 늘리면서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대한민국 식문화 현황과 HMR 트렌드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HMR시장은 '혼밥'에 눈을 뜬 중장년층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공개한 내용은 6000여명을 대상으로 취식 메뉴 데이터 30만 건을 추출하고 전국 5000여 가구의 가공식품 구입 기록 데이터와 5200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종합 분석한 자료다.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은 "올해엔 중장년층과 탄수화물, 닭고기가 HMR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온라인'에서의 HMR 구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먼저 시니어 가구에서의 소비 증가를 눈여겨 봤다. 상대적으로 다른 세대보다 반찬을 갖춰 먹는 중장년층의 특성상 HMR 소비를 시작한다면 향후 다양한 제품의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시니어 가구수 및 가구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들의 가공식품 구입금액도 늘고 있어 시니어 맞춤형 HMR의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봤다.

소재로는 밥, 죽, 면 등 탄수화물류 제품과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는 닭고기가 주목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1200여개의 HMR 신제품을 살펴본 결과, 밀가루와 쌀 기반의 탄수화물 및 육류를 주 소재로 활용한 제품 비중이 각각 34%, 31%로 가장 높았다. 탄수화물류 제품 중 밀가루와 쌀 제품은 각각 19%, 15%를 기록한 가운데 밀가루 제품 중에서는 면이 6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소비자 취식 행태 기록에서도 한국인이 선호하는 대표 메뉴로 밥과 면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을 미뤄볼 때 올해에도 밥과 면을 활용한 HMR 제품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류 중에서는 닭고기(33%)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닭고기가 다른 고기 대비 다양한 조리법을 기반으로 메뉴 확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HMR의 격전지로는 온라인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식품업체는 온라인 전용 제품 및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유통업체 역시 새벽 배송 등 차별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어 온라인을 통한 HMR 구매 경험자는 지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호 팀장은 "개인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 개발이 이어지면서 HMR 시장은 올해도 한층 더 진화하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CJ제일제당도 소비 트렌드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철저히 분석하며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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